사람들은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지만 이러한 우울한 기분의 정도가 다소 심하여 우울한 기분이 거의 매일 지속되고, 의욕이 없으며, 입맛도 없고,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쉽게 피곤해지며, 불안하거나 초조하고, 짜증이 나고, 여기 저기 아픈 상태를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자살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흔히 우울증은 심약한 사람들이 걸리며 마음먹기에 따라 쉽게 의지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말을 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뇌영상을 보면 이미 기능적인 변화가 일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정신과 의사에 의한 약물치료 및 정신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우울증 역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울병이란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최소한 한 번 이상의 조증 상태를 겪게 되는 것을 말하며 우울증 상태는 나타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조증이란 이유없이 기분이 좋거나 이유가 있더라도 지나치게 기분이 좋은 상태를 말합니다. 자신감이 높거나 과대해지고 잠을 적게 자도 피곤한 줄 모릅니다.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고 수다스러워지거나 횡설수설하기까지 합니다.

생각이 많아지면서 평소보다 산만해지고 사소한 일에까지 신경을 쓰게 됩니다. 직업이나 생활, 학업 또는 성욕이 증가하여 처음에는 일이나 공부가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지만 결국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게 됩니다. 자신감이 너무 지나치고 고집이 세져 주변 사람들과 마찰이나 싸움을 자주 하게 됩니다. 즉각적인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박증이란 강박적 생각(강박사고)과 강박적 행동(강박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불안장애입니다. 강박사고란 원치 않는 생각, 이미지나 충동 등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것을 말하며, 이런 생각을 떨쳐 버리려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또한 불안이 동반되기 때문에 불안을 줄이기 위해 강박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더러운 물건을 손으로 만진 후 대개 한두 번 손을 씻게 되는 데 강박증 환자들은 손을 씻어도 여전히 더러운 것이 묻어 있다는 생각에 반복해서 손을 씻게 됩니다. 심지어 하루 종일 손을 씻는 사람도 있습니다. 손을 씻는 행동을 함으로써 강박사고로 인한 불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물치료와 행동치료 등을 시행하며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을 알지 못하는 극심한 공포와 마치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숨쉬기가 어렵고 땀을 많이 흘리는 상태를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대개 20-30분 정도 지속되는 데 서서히 없어지기도 하고 갑자기 없어지기도 합니다. 발작 동안 심장이나 호흡에 문제가 생겨 죽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황장애는 일반적으로 만성질환입니다. 30-40%는 증상이 없어지고, 약 반수는 증상이 있으나 가벼워 생활을 하는 데 별로 지장이 없고, 10-20%에서는 증상이 심합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우울증, 알코올중독, 강박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낯선 사람들이나 평가를 받는 타인들 앞에 나서는 사회적 또는 수행적 상황에서 늘 공포를 갖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불안해 지는 상황은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하거나 윗사람과 함께 있을 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남이 보는 앞에서 무언가를 해야 할 때, 이성과 만날 때 등이며 사람마다 다르지만 남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사회적 상황이 다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반복하다보면 점점 불안해질 만한 상황을 미리 피하게 되므로 사회생활이 위축되고 사람 만나는 일도 줄어들게 됩니다. 결국 직업이나 학업을 수행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생기게 되고 우울증 등 다른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이 효과적입니다.

 

 

 

 


 

 

다양한 신체적 불편과 함께 과도한 걱정을 하게 되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불안하고, 긴장되며, 떨리고, 안절부절 못하고, 머리가 아프고, 숨이 가쁘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소화도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사소한 자극에도 잘 놀라게 됩니다. 흔히 신체적 불편감 때문에 내과를 방문하지만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정신과적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필요한 데, 대개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잠들기가 어렵고 자주 깨며,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에 불면증이라고 하는 데, 이러한 불면증이 만성적으로 오는 경우는 일상생활과 건강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만성적으로 수면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 큰 부담이 되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감퇴되며,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해 불면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